우리 가족은 ‘추석캠핑’을 시작으로 캠핑의 문을 열었다. 캠핑에 필요한 텐트 구입, 에어매트,부터 자잘자잘한 식기까지 구입하고 나니 다시는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넌 기분이 들었다. 아이들이 싫다고 할 때까지 향후 몇년은 텐트를 가지고 방방 곡곡을 돌아다닐 생각을 하니 기분이 들떴다. 아이들이 다 크고 우리 곁을 떠나면 사랑하는 나의 님과 함께 다녀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캠핑은 우리에게 설렘을 준다. 아이들또한 들떠서 몇일 전부터 추석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일기 예보상에 보니 비소식이 있어서 하늘이는 간절히 기도를 했다. “ 하나님 비가 안오게 해주세요.” 순수한 하늘이의 기도가 부러웠다. 나는 아이의 기도에 비가 오더라고 즐거운 캠핑이 되기를 덧붙여 기도했다. 우리 모두 긴장을 했던것 같다. 차에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