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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2

마음이 자라는 소리 방학동안에 시공주니어 문고판을 읽어보려고 몇권의 책을 선정했는데 우선 우리나라 작가들이 쓴 책부터 읽어볼 양으로 고른 책이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깜짝 놀랐다. 특이 조성자 작가님의 독특한 표현들이 눈길을 끌었다. 불퉁한 목소리자근자근 얘기하는 모습 눈을 씀벅였다. 자잘한 눈물이새치름한 얼굴로오돌토리샐쭉 웃음이나는 무르춤해져 물뚱멀둥작은 눈을 흡뜨고해낙낙해 보였던눈을 크막하게 뜨며얼굴이 씰그러지더니쿨렁쿨렁 눈물을눈을 두릿두릿 뜨고 겁먹은 눈으로오빠가 한 말을 다금다금 떠올려 보았다휘뚝거리는 걸음으로성하가 싼 짐은 사부랑해서 엉망이었지만가슴속에서 물큰 따뜻한 것이 올라왔다. 이 책은 사춘기시절에 재혼하는 엄마를 따라 새로운 가족을 만나면서 내면의 갈등을 겪어내지만 책을 좋아했던 아빠의 영향으로 책을 많이 읽.. 2023. 7. 5.
아빠 보내기 딸과 마주앉아 책을 읽다가 눈물을 훌쩍이는 나를 보며 봄님이 말했다. “엄마는 아빠 나오는 책만 읽으면 울더라?” 나의 울음코드는 ‘아빠‘이다. 우리 아빠이야기이든 남의 아빠 이야기든 ’아빠‘라는 단어만 나오면 눈물이 난다. 이 책은 제목부터 아빠라고 써있으니까 제목부터 슬픈 책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첫장부터 눈물이 났다. 간암걸린 아빠와 병간호하며 힘들게 사는 엄마였지만 행복했던 민서네. 아빠엄마의 관계가 좋았고휠체어 탄 아빠와 끌어주는 엄마와 주인공은 산책하고 아이스크림 먹고 그림자 놀이를 하며 행복이 무엇인지를 진정 즐기고 있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 작은것에 행복을 느끼는 부분에서 생뚱맞게 아이들에게 그네를 잘 밀어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이런 작은것에서 마음의 크기가 자란다..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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