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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말하는 법을 제대로
알려준 적이 없잖아요.
이제 같이 해요
내 꿈은 말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아이 셋을 낳았고, 아이들을을 키우고 있지만
아직도 말하는 자리가 어색합니다.
말을 재잘재잘 많이 하고 싶기도 하고,
강연자리에 서서 내가 지금 있는 곳에서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 졌습니다.
단 둘이 있을 때에 그 사람의 장점을 볼 줄 아는 사람
잘 들어주고 그 사람의 마음을 읽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군중 앞에서도 말하는 것이 어렵지만
주변인과도 말 건네는 것이 쉽지 않은 사람들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귀 기울여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가족이나 친구도 늘 그러기는 어렵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것은 관계의 시작이자 끝일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잘 듣지 않고 말을 잘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제대로 듣는 것은 말을 잘하는 것보다 더 앞서야 하는 일입니다.
그 사람의 상황에 맞는 따뜻한 말 한마디
잊지 마세요.
내가 아니라 그 사람이 기준입니다
사람의 입술은 거짓을 말할 수 있어도
표정은 속이지 못해요.
행복하다고 말하는 입술을 믿지 말고
행복해서 저절로 웃음 짓는 표정을 믿어야 하더라고요.
어쩌면 순한 사람이란 잘 참는 사람을
뜻하는지도 모릅니다.
자기감정을 드러내기보다는 분위기를 위해
무조건 참는 데 익숙해진 사람
그들은 그렇게 참다 참다 폭발하는 것이지만
상대방으로선 깜짝 놀랄 수밖에 없겠지요.
가까워지는 데도 말이 큰 몫을 하지만
멀어지는 데도 말이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말도 중요하지만 뒤는 더 중요합니다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거친 말을 하면
언젠가 나에게 돌아옵니다.
평한이라는 이름으로요
내비게이션은 상대가 원할 때만 켜야 합니다
초대받지 않은 조언을 하는 건 적을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말도 있거든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언제까지요?
물어볼 때까지.
더러는 눈물도 흘리고 때로는 한숨도 내쉬고
그러다가 스스로 깨닫고 성장할 때까지 말입니다.
그러니 이 들판에서는 당신이 좀 힘들어도 기다리기 지루해도 참아줘요.
기다렸다가 같이 가고 속도 맞춰 함께 움직여줘요.
언젠가 바다에 가게 될 날을 생각하면서 말이에요.
괜찮아 괜찮지 괜찮아질 거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 때면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 뚜벅뚜벅 걸어가는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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