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프트 재질의 표지에서 반 이상을 차지하는 제목은 마치 크게 외치는 소리 같고 이에 반해가늘고 작게 세로로 써진 작가 이름은 뚜껑열린 맨홀에 보이는 사다리 밑으로 내려가 맨홀 아래 세상에 대해 말 해 줄 것만 같은 표지에요.
이 작품에는 솔이와 6명의 세계 여러나라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한국에서 화가라는 꿈을 꾸는 솔이와 꿈조차 꿀 수 없는 환경에서 살아가는 다른 나라 아이들의 실상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우리들 앞에 놓인 인권유린, 기아, 지진, 자연재해, 전쟁과 같은 문제는 우리나라 아이들에게는 자신과 상관 없는 문제라고 치부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도 외면할 이들이 아니라고 함께 말해주세요.
거짓말 같은 이야기
강경수 글 그림
안녕 내이름은 솔이야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개구쟁이 솔이의 꿈은 화가입니다.
안녕? 내 이름은 하산이야
키르키즈스탄에 사는 하산이는 매일 지하 갱도에서 배고픈 동생을 생각하며 무거운 석탄을 실어 올립니다.
안녕 ? 내 이름은 파니어야
인도에 사는 파니어는 하루에 열 네시간씩 카페트를 만듭니다. 가족의 빚을 갚기 위해서 입니다.
안녕? 내 이름은 르네야
지진때문에 가족을 잃은 많은 어린이들이 지진이 일어났던 자리에서 오늘도 엄마 아빠를 기다립니다.
거짓말 같지만 지구 어딘가에선 진짜 일어나고 있는 일들. 거짓말 같은 일들때문에 고통받는 어린이들, 힘겹게 삶을 이어가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더 넓은 세상으로 나만을 위한 인생이 아닌 이타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꿈을 꾸게 합니다.
거짓말 같이 극단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세계곳곳의 어린이도 우리가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이웃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세요.
미디어를 통해 지진 피해를 입은 나라 튀르키예를 검색하고 같이 기도 하고, 여건이 된다면 아이의 이름으로 후원도 해보면서 어려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