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아이가 잠투정을 부리나요? 아이들은 밤에 안 자고 싶어 해요.
저희 집에 있는 아이도 “나 오늘 밤새고 싶다.” “잠은 왜 자야 해?”“ 자지 말고 놀자~”등 끝까지 안 잔다고 버티곤 합니다.
하루의 끝에 에너지가 다 소진되는 어른과는 다르게 아이들의 하루 끝은 더 놀고 싶은 에너지로 가득 차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졸린 눈을 비비면서 안 잔다고 버티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태양이가 왜 잠을 자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재미있는 글과 그림으로 아이들이 왜 자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밤에도 놀면 안돼?
글그림 이주혜
노란돼지
성품 :절제
태양이는 밤이 싫어요
밤이 되면 맛있는것도 못 먹고, 큰 소리로 노래도 못 부르고, 재미나게 숨바꼭질도 못하고, 가만히 잠만 자야 하니까요.
‘밤에도 잠 안자고 신나게 놀 순 없을까? ’
태양이는 곰곰이 생각했어요.
깜깜이도 밤이 싫어요
밤이 되면 잠을 더 자고 싶은데도 밖에 나가 힘들게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하니까요
‘밤에도 계속 잠만 잘 순 없을까?’
깜깜이는 곰곰이 생각했어요.
어떤 소원이든 들어줄 것 같은 달님의 인자한 표정을 보세요
태양이는 두손을 모으고 소원을 빌고 있네요.
깜깜이도 역시나 소원을 빌고 있어요.
태양이가 깜깜이로 변하고 있어요. 깜깜이는 태양이로 변하고 있어요. 달님이 소원을 들어주었나봐요.
태양이는 밤에도 신나게 놀았습니다. 맛있는것도 먹고, 숨바꼭질도 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밤에도 계속 자고 싶은 깜깜이의 소원도 이루어 졌어요.
밤새 놀고 하루종일 또놀고 난 그날 밤. 태양이는 생각했어요.
‘밤에는 역시 잠을 푹 자야겠어!’
아이가 스스로 왜 자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