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작가 김유정이 1936년에 발표한 단편소설입니다.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초등학생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그림책으로 꾸몄습니다. 가난하고 피폐했던 농촌을 배경으로 하는 가난한 산골마을에 사는 조숙한 소녀와 어수룩한 소년의 첫사랑 이야기입니다.
등장인물은 점순이와 나입니다. 점순이처럼 공격적인 닭과 왜 당하는지 모르는 채 싸우는 소년을 닮은 닭들이 전부입니다.
1930년대 강원도의 정겨운 사투리, 속어, 마름과 소작인의 삶은 당시의 시대상을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특히 이 그림책은 그림작가 김세현 님이 그렸는데 배경은 생략하고 인물의 표정과 행동, 닭을 강조하는 과감한 구도 위에 분채가루를 아교에 섞은 선명한 색을 입혀 역동적인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배경은 주인공들의 감정 변화에 따라 연노랑에서 점점 짙고 강렬한 색을 변화합니다.
동백꽃
글 김유정
그림 김세현
펴낸 곳 미래엔아이세움
*면두 : 볏
*대강이 : 대가리
*봉당: 뜰
*씨암탉 : 씨를 받기 위하여 기르는 암탉
<초등 문해력을 키우는 엄마의 비밀> 중 동백꽃 활동하기
둘은 동갑내기이지만 성격이 많이 달라요. 점순과 ‘나’는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이 다른가요?
책을 꼼꼼하게 읽어보면, 강원도에서 봄에 피는 꽃이고 노란색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동백꽃이 아니랍니다. 사물의 특징을 파악하고 작품의 소재를 알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뜻을 몰라서 어렵게 느껴지는 낱말들이 많아요. 모르는 낱말이 나오면 바로 사전을 찾아보지 말고 앞 뒤 글의 내용을 추측해서 읽어보세요. 그리고 실제 단어의 뜻을 찾아서 정확한 뜻을 찾아 다시 써보세요. 둘의 차이가 큰가요?
근대 소설을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으로 만날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명작과 함께 아이들이 로맨티시스트로 자라나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