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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N.O.T.E 하다

개구장이 아이들아 다음에 또 타려 오렴 <검피아저씨의 뱃놀이>

by 웨이홈스쿨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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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피 아저씨랑 신나게 뱃놀이를 떠나는 동네 꼬마들 이야기 <검피아저씨의 뱃놀이>를 소개합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대할 때 어떤 마음을 가지고 대해줘야 할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어른들에게 인내가 필요함을 말해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

#존버닝햄 그림, 글
#이주령 옮김
#시공주니어
#성품그림책_인내


앞 표지와 뒤표지.
아이들과 동물들이 배에 타고 있어요. 검피아저씨의 뱃놀이를 하고 있죠


선한 모습의 검피아저씨. 처음엔 아저씨 혼자 배에 있었어. 어느날 배를 끌고 왔는데 꼬마들도 타고 토끼도 타게 되었지.

이렇게 계속계속 타게 되었어. 고양이도 개도..아저씨는 조심해야 할 규칙을 말해주면서 모두 태워주었어.

얼마동안은 모두들 신나게 배를 타고 갔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
염소는 뒷발질 하고
송아지는 쿵쿵거리고
닭들은 파닥거리고
양은 매애 거리고
돼지는 배 안을 엉망으로 만들고
개는 고양이를 못살게 굴고
고양이는 토끼를 쫒아다니고
토끼는 깡충 거리고
꼬마들은 싸움을 하고
배가 기우뚱…


떠들면 안 돼, 장난치면 안 돼, 싸우면 안 돼 라는 조건을 걸고 아이들과 동물들을 태워주지만 아이들을 전혀 말을 듣지 않아요. 결국 배가 뒤집히고 모두 물에 흠뻑 젖지만 다들 기분 좋게 집에 돌아옵니다.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을 딱 한가지씩 조심하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했을까? 그 한가씩을 모두 지니지 않았어. 검피아저씨는 엄청 화가 났고 소리를 꽥꽥 질렀을까요? 나같으면 소리도 지르고, 그만하라고, 규칙은 왜 안지키냐고 엄청 분위기를 삭막하게 만들었을것 같은데.. 검피아저씨는 어떻게 했을까요 ?

다들 집으로 돌아가자
차 마실 시간이다


이렇게 다함께 따뜻한 차를 나누어 마시고 집에 돌아 가는 길

더이상 함께하고 싶지 않은 개구장이 녀석들에게  

잘가거라.
다음에 또 배 타러 오렴


하고 인사하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북적북적한 집안에서 아이들에게 지켜야할 규칙을 말해주지만 결국엔 배가 수도 없이 뒤집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차를 마시고 다음날 또 기꺼이 만나서 다시 배를 타보자고.
검피아저씨처럼 따뜻한 온기를 주는 그런 엄마, 교사가 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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