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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N.O.T.E 하다

방치워라 장난감 치워라 말하기전에 읽어볼까요 <집안 치우기>

by 웨이홈스쿨 2023.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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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여기저기에 널브러져 있는 아이의 장난감들을 보며 엄마는 소리치지요
“장난감 치워라~!”“다 버린다~”

엄마는 병관이에게 자기의 물건을 스스로 정리하는 방법을 지혜롭게 따뜻하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치우기 싫어서, 손에 잡은 블록놀이를 계속하고 싶어서 집을 나서는 병관이. 날이 어두워지자 집에 돌아온 병관이를 엄마는 혼내지도 않습니다. 아무 일 없이 맞아주고, 밥도 차려 놓습니다. 긴장을 풀고 다시 웃는 병관이에게 엄마는 자기 물건을 스스로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 줌으로 스스로 정리하는 경험을 가지게 해주는 그림책을 읽으면
방마다 어질러놓은 아이도 뜨끔, 소리 질렀던 엄마도 뜨끔

어느 집에서나 벌어지는 청소 이야기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6권 <집안 치우기를 소개합니다.

집안 치우기

고대영 글
김영진 그림
길벗어린이
성품 : 인내

엄마가 외출하신 사이 지원이와 병관이는 신이 났습니다. 알까기 하기, 세계일주 놀이 하기, 맛있는 토스트 챙겨 먹기 등을 하며 마음껏 노는 동안 집안 여기저기는 어지럽혀집니다. 장난감들 책들 과자들로.



엄마가 외출하면 아이들은 보통 스마트 폰이나 티브이를 선택하는 거 같아요. 그런데 지원이와 병관이는 미디어 대신 놀이를 찾아서 하고, 간식을 챙겨서 먹는 건 참 좋아요. 문제는 청소지요



이때 엄마가 돌아오십니다. 엄마는 청소기를 돌릴 수 있도록 치우라고 하지만 병관이는 블록 만들기를 계속하고 싶어 해요. 고집을 부리던 병관이는 결국 “엄마 말 안들을 거면 나가!”라는 말을 듣습니다.
집안에 이런 아이가 꼭 있지요. 한 명은 엄마말에 순종하여 청소를 하지만 또 한 명은 뺀질거리는 아이가 꼭 있지요. 소리 지르는 엄마도 꼭 있지요.

병관이는 주섬주섬 블록을 챙겨 집을 나서요. 나가라는 말에 진짜 나가는 병관이를 보고 엄마는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베란다에서 지켜봐요. 놀이터에 앉아있던 병관이는 잠깐 집으로 돌아와 쉬도 하고스 물도 마시고 다시 밖으로 나가 만들던 해적선을 완성해요.

엄마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날이 어두워지고 배는 고파지면서 병관이는 혼자 돌아와요. 다 만든 블록을 방에 놓겠다고, 방을 치우면 집에 들어와도 되냐고 물어요 “그래.”아무 일도 없다는 듯 짧게 대답하지만 이미 식탁에는 병관이의 따뜻한 밥까지 차려져 있어요. 저녁을 먹고 자기 물건을 정리하는 요령을 알려 줍니다. 널부러져 있는 장난감들은 웃고 있는것처럼 보이고, 병관이는 이 장난감들을 어떻게 치우나 하는 깊은 고뇌에 빠진 것 처럼 보이네요. 엄마는 장난감을 치우는 방법을 알려주고  병관이는 스스로 고르고 나누어 자기 물건을 정리하는 경험을 가지게 됩니다


세밀하게 표현한 그림

김영진 작가의 그림은 다양한 소품들을 세밀하게 표현해요. 알까기 할 때 바둑판, 토스트 먹는 중에 토스터, 등 어질러진 집안 풍경과 흩어진 장난감, 하나하를  세세하게 표현해 놓았기 때문에 그런지 우리 아이는 김영진 작가의 그림을 좋아해요.  

김영진 작가는 원고를 파악하고 장면을 구상하고 스케치 할 때는 일단 종이에 직접 스케치한데요. 여러 번 다음어 완성한 스케치를 스캔받아 그 위에 컴퓨터로 채색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해요.
김영진 그림작가는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예요. 앞뒤 면지에 표현해 놓은 스케치했던 작업도 아이에겐 신기한 작업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 같아요.
김영진작가의 그림책의 재미의 또 하나는 숨어있는 그림 찾기예요. 토끼, 날아가는 물고기 등도 아이와 함께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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