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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주살이 DAY02] 성읍민속마을 / 조랑말체험공원

by 웨이홈스쿨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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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읍 민속 마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778 http://kko.to/8EVum5OtBf

성읍민속마을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VISIT JEJU>
기본정보
주소 제주특별자피고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정의현로 19
연락처 064-710-6797
홈페이지 http://www.jeju.go.kr/seongeup/index.htm

제주특별자치도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

www.jeju.go.kr

5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제주도를 돌아보기에 좋은 여행지가 가까이 있어서 참 좋다. 옛 제주 마을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되어있고, 다른 민속촌들과 다르게 마을내에 사람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다.


정의향교, 일관헌 등이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일헌관 주변의 느티나무 한 그루와 팽나무 세 그루는 천연기념물 제161호로 지정되어 있다. 국가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조일훈 가옥, 고평오 가옥, 이영숙 가옥들은 조선시대 도시 주거 모습을 보여준다.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다.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었고 빽다방이 초가집으로 귀여웁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눈에 띄었다.

웃겼던 장소는 흑돼지 키우는 곳 입구에 똥을 싸는 사내아이가 있는 집. 하늘이라고 놀렸는데 하늘이는 아빠가 옛날 사람이니까 아빠라고 놀렸다.
흑돼지 위에 거미줄은 샬롯의 거미줄 실사판을 보는 듯했다. 아이들이 홈스쿨 아카데미에서 ‘샬롯의 거미줄’ 책을 읽고 나누는 수업을 했기 때문인지 돼지 위의 거미줄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방정이라는 곳이 있었다. 억울한 일이 있을 때 여기에서 풀었다고 한다. 다둥이네는 억울한 일이 종종 있다. 집에도 이런 곳을 설치해 놓고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택도 많이 있었고, 집 안에 물동이를 지어봤는데 물동이는 물도 넣지 않았는데 물동이 만으로 너무 무겁고, 물동이의 주둥이도 너무 작아서 비효율적이면서 물 마시기도 힘들었을 옛 시절을 떠올렸다. 곳곳에 심긴 팽나무들은 태풍과 자연재해가 많았음에도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팽나무 앞에서 사진 한 장을 찍었는데 예솔이가 말했다. 아휴 또 사진 찍어? 난 사진 찍기 정말 싫어~ ㅋㅋㅋ 그래놓고 제일 잘 나왔다. ㅋㅋ


제주도에는 삼무 삼다라고 한다. 도둑과 대문과 거지가 없고 여자와 바람과 돌이 많다고 한다. 집집마다 정낭을 세워두고 집주인이 집에 있는지 없는지를 알려주면 도둑이 들어오겠다.라고 남편과 말했는데 알고 보니 도둑이 없는 도시였다.
성읍민속마을의 규모는 꽤나 컸다. 아이들은 다리가 아프다고 징징거리기 시작했다. 겨우 찾아간 작은 동물원은 동물원이 아니라 공방이라 실망했다. 물론 소와 개와 염소는 있어서 작은 동물원인 것 같기도 했지만.
동백꽃나무의 크기는 울산 우리 집 앞에 있는 동백나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모양도 신기했다.
돌 하르방 앞에서 남편과 사진을 찍으니 우웩이라고. ㅋㅋㅋㅋ우웩 같은 사랑 표현을 좀 더 해서 아이들이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성읍민속마을 투어를 마치고 점심을 먹으로 출발

광동식당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세성로 272 (표선면 세화리) http://kko.to/jeMUoeMZ2o

광동식당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세성로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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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맛집 추천 : 광동식당>


펜션 사장님이 소개해주신 현지인 맛집. 허름했다. 나 허름한 곳 싫어하는데.. 현지인들이 이미 많이 계셨다. 초등학생이상부턴 만원을 받고, 고기와 야채의 양을 어마무시하게 주셔서 많이 먹었다.( 대신 남은 음식 포장은 안된다. ) 근처 카페에 가고 싶었으나 봄이의 바지에 구멍을 발견. 말타기 체험을 해야 하기에 숙소로 돌아와 바지를 갈아입었다. 온 김에 커피도 한잔 하고. 온 김에 트램펄린도 타고.

조랑말 체험 공원


[카카오맵] 조랑말체험공원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381-15 (표선면 가시리) http://kko.to/U3qbQ-ErNd

조랑말체험공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3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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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 체험 공원 홈페이지>

http://www.jejuhorsepark.co.kr/m/

조랑말체험공원

여기를 눌러 링크를 확인하세요.

www.jejuhorsepark.co.kr


박물관과 카페, 마구간, 말 트랙등이 있다.
하늘을 반으로 나누어 반은 먹구름, 반은 맑은 하늘. 하늘 중간에 조랑말 체험을 했다.
유채꽃들이 만발한 곳을 한 바퀴 도는데  소요시간 5분. 비용 1만 5천 원. 나름 담대한 예솔이는 말을 타고 한 바퀴 돌았다. 엘사에게 인사하고 말을 탔다. 너무 긴장되고 무서웠었단다. 하늘이는 탈지 말지 무척 고민하면서 엄마가 결정하라고 했다. 이럴 땐 타인이 결정을 내려 주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아빠엄마의 결정으로 말에 올라탔다. 하늘이가 탄 말은 로운이다. 우리 교회 목사님 아들 이름도 로운인데.. 로운 이는 사진 찍을 땐 풀만 먹는다면서 ㅋㅋ

엘사에게 먹이주는 보물
엘사
로운이


이곳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어서 전기차량 소유자는 전기충전을 시켜놓고 유채꽃 밭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깜빡하고 모든 체험 후에 충전하느라 한 시간 정도 머물러 있었다. 덕분에  공원에서 뛰어놀기도 했다. 덕분에 차 안에서 기다리다가 자리싸움을 해서 아빠에게 혼나기도 했다. 덕분에 어디를 갈지 검색도 했다. 백약이 오름에 가고 싶었지만 엄마 외엔 모두 체력방전이라서 숙소로 돌아왔다.

[카카오맵]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전기차충전소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381-15 도로건너 주차장 우측 (표선면 가시리) http://kko.to/tcXwDIYSvq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3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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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기상 공동체 성경일 읽기
아침식사 : 콩나물 무침, 김치, 선짓국, 밥

# 산책 : 애벌레와 인사하기
어제 자기 전에 “ 엄마는 산책을 갈 거야.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엄마랑 같이 산책할 수 있어~ 보상은 뭐가 좋을까?
” 엄마랑 같이 자는 거~ “ 하늘이 대답했다.
”아이스크림 사주기? “ 봄이 말했다.  
아이스크림은 자주 사주는 거니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으로.. 좋아 7일 동안 엄마 옆에서 잘 수 있는 것으로 보상으로 하겠어~
”대신 스스로 일어나는 거야~“
이번 여행의 콘셉트는 스스로 하는 것과 도우며 하는 것. 즉 자율과 도움이다. 스스로 일어나는 것. 자율성의 기초.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데 하늘이가 눈을 번쩍 뜨더니 엄마에게 안겨서 하는 말
”엄마 산책 갔어 “
“아니”
둘째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나오다가 엄마를 발견하고 엄청 기뻐하며 하는 말
”엄마 산책 다녀왔어?
”아니~“
(너희랑 같이 가려고 안 가고 기다렸지 ~)라고 속으로만 대답하고 2,3호를 데리고 동네 산책을 다녀왔다.
첫째는 거의 9시가 넘을 때까지 늦잠을 잤다. 엄마와의 시간을 좋아하는 유년시절이 얼마 남지 않음을 느꼈다. 이미 첫째는 산책대신 잠을 택한 나이가 된 것이지.

현무암을 쌓아놓은 낮은 돌담이 있는 제주스런 동네로.
아기똥풀 위에 앉아있는 애벌레 한 마리와 길거리에 앉아서 똥 싸고 있는 애벌레 한 마리를 보았다. 꽃들에게 희망을 에 나오는 애벌레라면서 무척 좋아했다.

여행 첫날이므로 자고 싶은 사람은 늦게까지  잠을 잤다. 일찍 일어나고 싶은 사람은 일찍 일어났다. 나 역시 잠을 푹 자고  7:30에 일어나 성경을 읽었다. 새 한 마리가 베란다 밖에서 짹짹 거리며 나에게 인사를 했다. 산책 후에 식사를 마치고 커피타임을 가지면서 오늘의 일정을 정리했다. 가까운 곳에 성읍 민속 마을을 둘러보고 조랑말 체험하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전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정이다. 커피를 마시고, 아이들은 트램펄린을 타며 여유로운 오전을 느끼다가 여행지로 출발.

돌아오고 나니 비가 우두두두. 쏟아졌다. 비 맞으며 타는 트램펄린 맛이란 안 타본 엄마는 모른다. 아이들은 무척 신나 했다.
”엄마 너무 신난다. 자율성이란 이런 것이야? “
”응, 내일 아플 수 있는 것까지 생각하고 책임까지 져야 하는 것이지. “
아이들은 적당히 비 맞으며 트램펄린을 타고 내려왔다. 씻고 밥 먹고 하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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