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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잠언 필사, 감사일기

by 웨이홈스쿨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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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금요일
17:17 항상 사랑하는 것이 친구이고 어려울 때 도움이 되려고 태어난 것은 형제다
봄 혜 솔 율은 보면 작은 아씨들 같다. 메그같은 봄이는 예뿌다. 책임감도 있고 자기의 할 일을 잘 하려고 노력한다. 늘 큰 언니로써의 리더쉽도 발휘하려 애쓴다. 그런데 맘처럼 되지 않을 때도 많아 자주자주 속상하다. 조 같은 주혜는 털털하고 성격도 좋다. 글도 잘쓰고 말도 잘하고 늘 자신감이 넘친다. 그리고 예봄이와 많이 다른데 편한 사이이다. 뱃속부터 친구였던 벌써 11년차, 9년차 친구들이다. 그런데 엊그제 예솔이와 주혜가 미묘한 감정싸움이 있었던 것 같다. 놀이터에서 놀다가 들어온 예솔이는 감정이 완전 상한 상태였고, 이 상태로 몇일이 흘렀다. 엄마로써 개입을 해야할지 서로 해결해야 할지를 고민하다가 주혜 사모님께만 상황을 말씀드리고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 이 말씀이 있다. 항상 사랑하는 것이 친구이고…

아이들이 크면서 작년  가을쯤 부터는 수요 금요 저녁 예배때는 나만 다녀온다. 아이들끼리 영어 컨텐츠도 보고, 놀기도 하면서 집에서 엄마를 기다린다. 이런걸 보면 참 많이 컸고 그동안 낮이나 밤이나 엄마를 따라 다니느라 고생했다. 졸린눈을 비비고 앉아있다가 반 수면 상태로 집에 오던 날도 있고. 업고 집에 온날도 있고. 나름의 추억이 되어버렸다. 불규칙적인 생활에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란걸 보면 우린 많은 은혜를 받았다. 오늘은 봄이는 오늘 금요예배를 가고 싶었다. 문제는 봄이가 오면 두 동생들도 어쩔 수 없이 따라와야 하고,그럼 모두 힘들어진다. 2,3호는 언니에게 가지 말라고 두팔두발을 잡고 매달렸고 나는 시간이 다 되어 그냥 나왔다. 봄이에게는 힘든 시간이고 엄마가 야속했을 것 같다. 예배시간에 계속 문자하고 속상한 마음을 이모티콘으로 연속해서 보내왔다. 예배를 마치고 집에 갔더니 봄이는 혼자서 침대에서 울고있고, 두 동생들은 언니에게 미안한 마음에 언니 근처에도 못가고 아빠침대에 누워서 둘이 놀고 있었다. 그렇게라도 언니가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두 동생들. 봄은 알까? 엄마와 동생들을 도와준 이  일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를 ~?
‘어려울때 도움이 되려고 태어난 것은 형제다.’지금 당장은 이해되지 않는 말씀일것 같은데 언젠가 이 말씀을 알려주어야 겠다

그제는  15절에 고통받는 사람에게는 모든 날이 불행하지만 마음이 기쁜 사람에게는 매일이 잔칫날이다.’ 모든 날을 고통받으며 살고있는 엄마를 위해 기도하라고 이런 말씀이 보이게 하시는가? 선교사가 되길 서원하면서 나의 가장 큰 기도제목은 아빠를 위한 기도였다. 우리 아빠가 예수님 믿기를. 아빠의 삶이 변화하기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도 아빠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항상 기도의 제목을 냈었다.
3월 18일 토요일
18:14 사람의 병은 정신력으로 이겨낼 수 있지만 마음이 상하면 누가 견딜 수 있겠는가?

한 장에 한구절씩은 이런 말씀이 있는것 같다. 어제도 17:22에 즐거운 마음은 병을 낫게 하지만 근심하는 마음은 뼈를 말린다 는 말씀을 보았다.   엄마가 생각나다. 아직 65세도 아닌데 벌써부터 자신은 노인이라고 하고, 자기의 병을 암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엄마. 엄마의 마음이 풀리면 좋겠다. 엄마의 생각은 출애굽 시켜줬더니 노예생활을 그리워 하는 이스라엘 백성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빠의 행동, 삶의 모습, 부부 생활 등 그 어느것 하나 행복한 것이 없던 삶을 그리워 하면서 살아가는것이 안타깝다. 엄마가 하나님이 주실 가나안땅을 바라보며 지금의 광야시기를 잘 견디면 좋겠다.

3월 20일
20:18 계획이 있어야 목표를 달성한다. 전쟁은 전략을 세워놓고 하여라

제주도 한달살기가15일 앞으로 다가왔다. 성공적인 한달 살기를 위한 목표를 세워봐야 겠다.
담임 사모님의 생신도 15일 정도 남았다. 화요일에 중간점검을 하고 당일에 어떤 이벤트를 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내일 모임을 위해서는 코스트 코에서 오리고기를 준비했다. 쿠팡에서 야채 장을 보았다. 아침엔 오렌지도 샀다. 배부르게 먹고 즐거운 상태로 아이디어 회의를 해보자. 그날을 위해 달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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