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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수업 (전병규)

by 웨이홈스쿨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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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수업과 지도적 읽기의 차이


첫 번째 차이점 : 목적

  • 읽기 가르치기의 목적은 읽기 기술 있다. 읽기는 단어, 속담, 비유적 표현등을 배우는 그 자체에 목적을 둔다
  • 지도적 읽기의 목적은 숙련된 읽기에 있다. 읽는 과정 자체에서 단어, 속담, 비유적 표현을 이해하고 사용에 숙련되도록 돕는다


두 번째 차이점 : 유연성이 생긴다.

  • 읽기 가르치기에서 가르칠 내용이 고정되어 있어 아이의 상태가 고려되지 않는다. 아이가 이해를 하든 못하든 오늘 이걸 배워야 하면 그걸 배워야 한다.
  • 한다. 어휘가 어려워 이해하지 못하면 어휘에 초점을 맞추고, 배경지식 부족으로 이해하지 못하면 배경지식을 다룬다. 읽어 나가면서 아이가 텍스트를 이해하는 데 실제로 걸림돌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에너지를 솟는 것이다.


세 번째 차이점 : 실제적 텍스트의 사용한다.

  • 실제적 텍스트: 재미, 정보 등 읽기 본연의 목적을 위해 쓰인 텍스트
그렇다면 지도적 읽기는 실제로 어떻게 실행하는 걸까요? 아이에게 파스타 조리법을 알려준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요리 가르치기'는 어떻게 파스타를 조리할 수 있는지, 우선 말로 설명을 하보니 다. 그리고 부모가 직접 요리를 마친 후 이렇게 말하죠. "어떻게 요리하는지 알겠지? 다음에는 스스로 할 수 있기를 기대할게.” 자, 어떤가요? 아이가 다음에 파스타를 혼자서 요리할 수 있을까요? 어려울 겁니다. 할 수 있으려면 아이가 직접 해봐야 합니다.
반면 '지도적 요리'는 요리의 전 과정을 아이와 함께 하면서 부모가 옆에서 조언을 해줍니다. 1인분 양의 면을 쥐고 물을 끓이고 면을 삶고 면의 익은 정도를 파악하고 마늘과 야채를 볶고 면과 함께 소스를 부어 조리하는 모든 과정을 아이와 함께 해야 합니다. 부모가 시범을 보이면서 조언하면, 아이가 직접 해보면서 기술을 습득하게 됩니다.


"지도적 읽기는 시험, 연습, 피드백의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시범, 연습, 피드백이 조합되면 최고의 지도적 읽기가 됩니다.
아이는 시범을 통해 바람직한 모델을 보고 연습을 통해 흉내 낸 후 피드백을 통해 읽기를 수행함에 있어 문제점을 파악하게 됩니다.
그리고 추후의 지도적 읽기와 독립적 읽기에서 이를 다시 반복 수행하면서 완성도는 점점 올라잡니다. 시범, 연습, 피드백은 다시 연습, 피드백으로 이어지고 또다시 연습, 피드백으로 이어지면서 아이의 문해력은 급성장하게 됩니다.
이제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함께 읽은 후, 혹은 아이가 스스로 읽고 이해가 어렵다는 지점에서 아이 문해력의 문제점을 발견하는 겁니다.

의미 읽기 지도법


1. 넓고 깊은 어휘망 만들기

  • 사건의 흐름과 분위기 생각하기: 아이가 어떤 단어의 뜻을 묻는다면 앞뒤 상황은 어떤지 묻고, 흐름과 분위기가 어떤지 생각해 보도록 질문으로 유도하세요.
  • 큰 맥락에서 말이 될 만한 다른 단어 넣어보기: 해당 단어를 비슷한 의미의 유의어로 바꾸어 보았을 때 말이 되는지 아닌지 더욱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 관련한 표현이 앞뒤에 없는지 살피기 : 문학은 눈에 선하게 보이는 듯한 선명한 묘사를 특징으로 하는데 선명한 묘사를 하기 위해서는 유사한 표현을 연달아 붙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소리 내어 읽기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일단 소리 내어 두세 번 이상 다양한 방식으로 읽어보게 하세요. 처음 보는 단어인데도 몇 번 읽다 보면 불현듯 ‘혹시 이런 의미인가?’하는 생각이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 접사와 어근으로 추론하기 : 모르는 단어뿐 아니라 아는 단어도 한자어로 분해하여 생각해 보면 그 이해가 더욱 깊어질 수 있어요.
  • 한자어로 추론하기 : 사전은 읽기와 읽기 중 추론을 통해 어휘를 습득하는 상태에서 사용해야 효과적입니다. (추천 사전 : [속뜻풀이 초등국어사전][우리말 한자어 속뜻사전][동아 연세 초등한자사전]
  • 국어사전, 한자 사전활용하기 : 독서를 하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일단 추론을 하되 더 정확하게 알고 싶으면 사전을 찾아 다른 단어와 비교해 보세요


2. 배경지식 쌓기

  • 개론서 읽기 : 부족한 배경지식이 읽기를 방해할 때 해결책은 다시 읽기가 되어야 합니다. 배경지식을 비약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개론서 읽기입니다.
  • 주제연결 읽기 : 특정 주제에 관심이 생기면 관련 도서를 준비해 차례로 읽어 나가도록 도와주세요
  • 학습만화 읽기 : 학습만화는 다양한 연령층 모두에게 배경지식을 보충하는 좋은 수단이 됩니다.
  • 쉬운 책부터 읽기 :한 분야에 대해 배경지식을 쌓고 싶다면 그 주제에 대한 다양한 수준의 책을 구해 가장 쉬운 책부터 차례대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 다양한 작가의 책 읽기 :


3. 이해 전략 활용하기

  • 읽기 목적 세우기 : 읽기 전에 목적을 세우면 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학책의 경우에는 인물, 사건, 배경에 초점을 맞추어 일어나는 일을 이해하고 인물에 감정을 이입하여 공감하며 읽는 태도를,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정보를 능동적으로 구성하여 이해하기 위한 태도와 좀 더 비판적인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 훑어 읽기 : 전체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제목과 소제목을 대략적으로 살펴보는 읽기입니다
  • 예측하기 : 훑어 읽기를 통해 구조를 파악했다면 어떤 내용으로 채워져 있을지 상상해 보기
  • 이해도 점검하고 요약하기 : 요약은 자신의 언어로 해야 하고 책을 보지 않고 말하는 것인데 말하는 것이 어렵다면 책을 보면서 문장을 참고해 말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 명확한 하기 : 이해되지 않는 것이 단어인지, 문장인지, 맥락인지 정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 읽기 속도와 읽기 멈추기 : 너무 빠르지 않게 읽어야 하고 속도를 늦추어도 이해가 되지 않으면 아예 멈추어 생각해 새로운 이해가 만들어지도록 도와야 한다.
  • 설명하기 : 이해되지 않는 문장은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듯 스스로에게 말해보면 효과적이다
  • 구문 분석하기 : 문장이 복잡한 경우 부분적으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다.
  • 핵심단어 찾기 : 글을 잘 이해하려면 중심이 되는 핵심단어를 찾아야 한다.


해석 읽기 지도법


1. 슬로리딩
읽기 속도 늦추기: 가장 적합한 읽기 속도는 말하는 속도와 같다.
정독과 다독 : 어휘와 문장구조의 복잡함이 계속해서 증가하기 때문에, 사색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독을 해야 하고, 정독으로 일정 수준의 문해력이 키워졌다면 다독으로 폭넓게 반응해야 한다.
예측하며 읽기 : 감정과 사고를 촉진하기 위해 예측하며 읽으면 좋다.
감각을 이용하며 읽기 : 이야기를 읽을 때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총동원하여 읽도록 하세요.
반응하며 읽기 : 문학은 즐겨야 합니다. 즐기기 위해서는 참여해야 하고요. 입으로 반응하세요. 책을 읽어줄 때 아이와 함께 생각을 나누면서 읽으세요. 손으로 반응하면 좋습니다. 형광펜을 들고 기억해 두고 싶은 좋은 문장이 있다면 표시해 두면 좋습니다.
맥락을 고려하며 읽기 : 이야기에서 인물의 행위는 늘 상황과의 상호작용, 즉 맥락을 고려해야 합니다.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맥락이 있는데 맥락을 고려하여 세상을 보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잘못된 혹은 설익은 견해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읽고 체험하기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황순원의 소나기,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2. 살피며 읽기
핵심 아이디어 찾기 : 가장 중요한 사건은 무엇인지/ 그래서 작가는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거지? 와 같은 질문으로 핵심 아이디어를 찾아야 합니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덜 중요한지 내용을 계속 비교, 평가해서 거름망을 걸러내야 합니다.
중요 디테일 모으기 :
주제 파악하기 : 주제는 대개 주인공이 반복해서 겪는 일 혹은 그로 인해 주인공에게 요구되는 태도나 능력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큰 틀에서 살펴보기 : 책의 문장 하나를 넘어 책 전체 혹은 작가로까지 시야를 넓려 보는 겁니다. 앞표지와 뒤표지에 있는 제목과 그림, 부제, 책을 소개하는 문구들 역시 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목차도 중요합니다.

3. 하브루타식 읽기

소수의 아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른이 들려준 질문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왜라는 질문을 하면 아이들도 왜?라는 질문을 쏟아내고, 만약에?라는 질문을 하면 아이들 역시 만약에?라는 질문을 쏟아 냅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질문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부모의 질문입니다. 부모의 질문이 샘플이 되어 아이들의 질문은 다양하고 깊어집니다.

비판적 질문하기
[원인] 이유가 무엇인가? 왜 그렇게 되었는가?
[결과]무슨 일이 벌어질까?
[비교] 둘 사이에 유사점은 무엇인가?
[대조] 둘 사이에 차이점은 무엇인가
[연결] 어떤 관련이 있는가?
[분휴]어떻게 분류할 수 있을까?
[선택] 나라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판단] 무엇이 더 중요한가
[지지] 그의 행동을 어떻게 변호할 수 있는가?
[비판] 잘못인 이유는 무엇인가?
[연결] 내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해결] 나라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사용] 이 내용을 나는 어떻게 사용할까?
[변화] 내 삶에서 나는 무엇을 바꿀까?
[만들기]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일반화] 일반화할 수 있을까?
[수정] 이야기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반전] 이야기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까?


대화하며 읽기

읽기는 책과 나 사이에 주고받는 상호작용입니다. 책과 나 사이의 상호작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수입니다. 케네디 가문의 성공비결 한가운데에는 바로 대화가 있었습니다. 10세 전후부터 매일 아침 신문을 읽고 아버지를 중심으로 형제자매들이 치열한 토론을 벌입니다. 지속된 토론 문화가 냉철하고 분석적으로 사고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매너까지 길러 주었습니다.

아이의 내적 대화 수준은 아이의 지적 수준과 같습니다.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지적능력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내적 대화의 수준도 낮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내적 대화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대화를 중심으로 하는 지도적 읽기가 필수적입니다. 읽은 후 부모와 나누는 외적 대화는 내적 대화를 위한 시범, 연습,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외적 대화를 통해 대화가 연습된 아이는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면서 내적 대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됩니다.


어떻게 읽어줘야 할까

과장된 목소리에 연기를 가미하여
그림을 충분히 감상하면서
반복해서 여러 번
천천히 분명한 소리고
소리 내어 같이 읽고
모르는 어휘는 적극 알려주면서
대화하면서
아이가 원하는 책으로 읽어주되 싫다고 할 땐 어떤 강요도 하지 말고 즉각 멈추어야 한다.

언제까지 읽어줘야 할까?

읽어서 이해하는 능력이, 들어서 이해하는 능력과 비슷해지는 시기인 중 2학년 까지는 부모가 읽어주면 도움이 됩니다. 그림책도 아니고 줄 글을 어떻게 다 읽어주냐고요? 다 읽어줄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10분 정도만 시간을 내어 책의 앞부분을 읽어주세요. 앞부분만 읽어주면 책의 내용이 궁금해져서 스스로 읽도록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읽어주기는 읽기의 기술적인 측면뿐 아니라 정서적 측면에서도 작용해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도록 만듭니다, 읽어주기를 통해 아이는 문학을 경험하고, 정서적 효과를 누리게 됩니다. 정서적 경험은 작품을 통해서 주어지기도 하고, 읽어주는 부모와의 교감을 통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의 이런 경험은 아이의 문해력뿐 아니라 삶 전체를 풍요롭게 하지요. 읽어주기를 통해 느낀 정서적 효과는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는 직접적인 이유가 됩니다.

문해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비결
읽어주기는 무엇을 알마나 읽어주었는지보다 어떻게 읽어주고 무엇을 생각하고 느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단순히 많이 읽어주고 내용을 기억하는지 묻지 말고, 읽어주는 과정에서 아이가 이해하도록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갖도록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니 두세 권을 그냥 릵어주기보다 한 권을 읽어주어도 하브루타식으로 읽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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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류루타식 읽어주기는 읽기 과정에서 아이의 이해가 일어나는지에 관심을 둡니다. 다 읽은 후 무슨 생각이 드는지 묻지 말고, 읽기 과정에서 아이와 함께 생각을 만들어 나가세요. 다 읽은 후 독추하 감을 쓰라고 지시하지 말고 읽기 과정에서 도규후 감을 잘 쓸 수 있도록 함께 생각을 만들어 나가세요. 글자만 읽어주지 않고, 어떻게 읽고,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생각할 수 있는지 그 과정을 실제 장면에서 구체적으로 지도하는 겁니다

하브루타식 읽어주기


1. 읽기 전
목적 : 책으로 아이의 관심을 끌어올 수 있도록 흥미유발 / 이야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배경지식을 준비하게 하는 일
표지나 삽화를 이용하여 대화하기. 그림만 살펴보며 어떤 내용인지 생각해 보기 삽화를 사진으로 찍어 출력해 무작위로 배열한 후 이를 순서대로 놓아보고 다양한 생각이 발현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일지, 무엇이 떠오르는지 대화해 보기. 텍스트에 나오는 핵심 키워드 이용해 대화해 보기, 아는 단어, 모르는 단어를 찾고 찾은 단어들을 이용해 대화를 나눠보기
주제나(우정, 사랑, 용기) 소재나(바다, 똥 집안일 등) 관련해 경험을 나눠 보기
표지나 삽화를 보고 제목 지어보기, 인물의 이름을 통해 어떤 인물인지 예측해 보기, 제목과 그림을 이용해 자신만의 느낌대로 상상해 보기(네가 만약 작가라면 이 표지와 제목으로 어떤 이야기를 쓰고 싶니?”
이야기와 관련하여 떠오르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자유롭게 이야기할 시간을 주기. 제목과 표지를 보고 떠오르는 질문을 해보기

2. 읽기 중
함께 즐기며 읽어주기
소리 내어 읽기, 따라 읽기 함께 읽기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읽기
목소리 읽기 인물이 화가 나면 화가 난 목소리로 읽는 등 감정과 움직임을 표현하며 읽기 ,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는지 물어보면서 대화하며 읽기. 반응하며 읽기. 질문하며 읽기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알려주기, 함께 추론해 보기, 문맥을 활용해 추론하기, 어휘를 읽어보고 잘라보면서 익숙한 부분을 찾아보기, 국어사전 한자사전을 활용하기

페이지별로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면 전체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해가 어려운 지점에서는 멈춰서 생각하는 시간 갖기. 이야기를 읽다 내 경험이 떠오르면 이야기하면서 나 자신과 연결하며 읽기. 이해가 안 되는 장면은 설명하도록 하기. 핵심단어 찾기.

3. 읽기 후
목적: 내용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깊게 느끼고 생각하는 데 있다. 읽기 중에 확인한 이야기의 의미를 좀 더 명확히 하고 자신의 해석을 확장하도록 도와야 한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만 찾아서 읽고, 특별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있다면 뽕아보고 기록해 두고, 관련도서를 찾아 읽어본다.
쓰기 활동은 매우 좋은 독후활동으로 쓰기 전에 대화를 통해 생각을 형성하고 그다음에 이를 쓰도록 하는 게 좋다.

읽기의 핵심 동기 세 가지


아이를 읽기로 이끌기 위해서는 아이의 내적 동기를 자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흥미 :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이릵기도 하고, 인물에 감화되거나 동질감을 느껴 읽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자신감 : 읽기가 어렵지 않고 스스로 잘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책에 더 많은 재미와 흥미를 느낍니다.
  • 헌신 : 읽기의 가치를 이해하고, 그 가치를 획득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자 하는 마음을 뜻합니다. 이해하려는 노력이 가치가 되어 돌아온다는 믿음을 가져야만 결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읽기를 사랑하게 될까


읽기와 사랑을 연결시키기 ㅟ해서는 읽을 때 사랑을 느끼는 상황을 지속해서 만들어야 합니다. 같은 일을 반복하면 읽기와 사랑 사이에 단단한 연결이 만들어져 다음부터는 쉽습니다. 아이는 읽으면 사랑을 느끼게 되고, 사랑을 느낄 때면 읽기가 생각납니다. 책을 읽어줄 때 특별히 더 많은 사랑을 주고 사랑을 느끼게 하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부모의 마으미 평안할 때 아이에게 미소를 보내면서 책을 읽어 주세요. 읽기와 사랑의 연결은 반복하면서 점점 강화됩니다. 책과 사랑 사이 연결이 단단해진 아이는 사랑을 느끼고 싶으면 책을 펼치게 됩니다.

온전한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읽기에서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시간은 충분해야 하고 과제는 없어야 합니다. 독후감도 퀴즈도 테스트도 없는 상황에서 자유의지로 읽을 때 읽기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책의 재미를 온전히 느끼기 위해서는 문학을 읽는 편이 낫습니다. 아이들은 특히 학년이 낮을수록 그리고 공부를 못할수록 문학부터 읽혀야 합니다. 학년이 높고 공부를 잘해도 문학의 비중은 50% 정도는 가져가야 하고요. 재미있게 문학을 읽으면서 기본적인 문해력을 갖춘 후 정보를 조직화할 수 있고 실제로 삶에 적용하는 경험이 있어야 정보책을 비로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상상력을 활용하여 책을 읽다 보면 책이 드라마보다 재미있어집니다. 하나의 책이 다른 책으로 연결되면 책은 더 재미있어집니다. 유독 좋아하는 책이 있다면 유사한 종류의 책을 추천해 주세요. 토론도 책의 재미를 느끼게 해 줍니다. 읽고 토론을 한 아이들은 그냥 읽기만 한 아이들보다 훨씬 더 큰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토론을 하면 이야기가 단순한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우리들의 공통 관심사가 되며 삶 속으로 들어와 의미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성취감, 유능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아이의 읽기를 진심으로 칭찬해 주세요. 아이는 자신이 잘 읽는지 못 읽는지 부모의 반응을 통해 파악합니다. 못 읽고 어려워하는 부분은 도와주되 잘 읽는 부분은 아끼지 말고 칭찬해 주세요. 아이가 능숙하게 읽을 수 있다면 독서 리스트를 작성해 보세요. 독서리스트를 작성하여 잘 보이는 장소에 붙여두고 아래 칸을 채우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켜 보세요. 이전에 어떤 책을 읽었는지 그 내용을 떠올리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읽기 목표를 세우고 매일 10분씩, 한 챕터씩 읽겠다는 목표를 세워도 좋습니다.

초등 1, 2학년 추천도서

상상력 : 괴물들이 사는 나라, 종이 봉지 공주, 지각대장 존, 책이 꼼지락꼼지락, 해치와 괴물 사형제, 태양으로 날아간 화살
정보가 담긴 그림책 : 코끼리와 수포가 감자 칩, 곤충화가 마리아 메리안, 배추희나미 알 100개는 어디로 갔을까? 북극곰, 선인장 호텔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시대와 산업의 변화를 보여주는 : 작은집 이야기, 어른들은 하루종일 어떤 일을 할까?
긴 글 그림책 : 이솝이야기, 낙타와 주인, 선생님 바보의사 선생님, 전쟁광과 어느 목수 이야기, 마이크 멀리건과 증기 삽차, 즐거운 로저와 대머리 해적 압둘, 고맙습니다 선생님,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꼬마빌리의 친구 민핀

초등 3, 4학년 추천 도서


국내 창작동화 : 만복이네 떡집. 나쁜 어린이 표, 한밤중 달빛 식당, 내 멋대로 친구 뽑기, 쿵후 아니고 똥푸, 늑대왕 핫산, 초대받은 아이들, 책이 사라진 날, 겁보 만보,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마법사 똥맨, 콩닥콩닥 짝 바꾸는 날, 악당이 사는 집, 수일이와 수일이, 불량한 자전거 여행, 시간가게, 아빠를 주문했다. 잘못 뽑은 반장
해외 창작동화 : 마법의 설탕 두 조각, 프린들 주세요. 화요일의 두꺼비, 찰리와 초콜릿 공장, 샬롯의 거미줄, 마틸다
고전 : 소나기, 홍길동전, 탈북드, 갈매기의 꿈, 어린 왕자,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어린 왕자, 갈매기의 꿈
정보책 : 초등 필수백과,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속담,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경제의 핏줄 화폐, 어린이를 위한 종의 기원

초등 5, 6학년 추천 도서

창작동화 : 마당을 나온 암탉, 난 빨강, 기호 3번 안석뽕, 마지막 이벤트, 모모,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역사공부 : 초정리 편지, 책과 노니는 집, 서찰을 전하는 아이, 몽실언니
고전 : 100년 후에도 읽고 싶은 한국 명작 단편, 100년 후에도 읽고 싶은 세계명작단편, 톨스토이 단편선, 오헨리 단편집, 알퐁스 도데 단편선
모험을 주제로 한 고전 : 톰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80일간의 세계 일주, 해저 2만 리 15 소년 표류기,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여행기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제인에어, ㅇ호만과 편견, 레미제라블, 동물농장, 대지, 노인과 바다
철학 : 동양 철학자 18명의 이야기, 14살에 처음 만나는 서양 철학자들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해 : 재미있는 지구촌 종교 이야기, 어린이 인문학 여행 한국사 편지,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세계사 100가지, 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한국지리 150 세계사를 한눈에 꿰뚫는 대단한 지리
생각 깨우기, 맥루한이 들려주는 미디어 이야기, 청년 노동자 전태일,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둥글둥글 지구촌 인권 이야기

중고등학생

역사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책 : 소피의 세계, 한국사 편지, 조선왕조실록, 세계사를 보다, 곰브리치 세계사, 서양미술가,
인류사를 이해하기 위한 책: 사피엔스, 총 균쇠
문학의 가치를 이해하는 책: 책은 도끼다, 문학으로 역사 읽기, 철할 카페에서 문학 읽기
과학 : 코스모스, 이기적 유전자,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경제 : 국부론, 맨큐의 경제학, 보도 새퍼의 돈, 경제학 콘서트, 현명한 투자자

수상작

칼데콧 상 : 곰이 강을 따라갔을 때, 망가진 정원, 안녕 나의 등대, 콩고 광장의 자유, 홀라홀라추추추
뉴베리상 : 기억 전달자, 구덩이, 엘 데포,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 안녕 우주
국내청소년 문학상: 유원, 페인트, 아몬드, 푸른 늑대의 파수꾼, 독고솜에게 반하면,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나의 슈퍼히어로 뽑기 맨
노벨문학상: 귄터그라스의 양철불, 오에 겐자부로의 개인적인 체험, 하인리히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 헤르만 세세의 데미안, 펄벅의 대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기관 추천도서 : 닥터 지바고, 마담 보바리, 주홍 글자, 모든 것은 무너진다, 모비 딕, 폭풍의 언덕, 호밀밭의 파수꾼, 안나 까레리나, 두 도시 이야기, 마틸다, 분노의 포도, 동물농장, 멋진 신세계, 앵무새 죽이기, 오만과 편견, 위대한 개츠비, 전쟁과 평화,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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